답답하고 슬픈 기분일 때 항상 찾게 되는 A-ha의 곡 중에 단연 베스트인 Take on me.. 나에겐 정말이지 '옛날 노래'로 인식되는 A-Ha의 곡들, 그들과 나는 동시대에 존재했는데도 웬지 그들의 노래는 60년대 흑백TV 속에서 흘러나오는 듯한 향기를 풍긴다. 이 노래는 듣고 있자면 매우 기분이 좋아지는 바람 같은 곡.


이 장면에 이 노래가 나왔다는 건 나중에 애장판 보고서야 알았다.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다만 이 장면에서의 'take on me'의 화자와 청자가 누구인지는 아직도 모르겠다.


이 곡을 산 기념으로 붙여보지만, 역시 이 만화는 결말부가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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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re talking away I don't know what
끊임없이 말을 하고 있어요 지금 무슨 말을 하려는지 나도 모르겠지만

I'm to say I'll say it anyway
아무튼 말해야겠어요

Today's another day to find you Shying away
오늘도 당신은 나를 피해 달아나는군요

I'll be coming for your love, OK?
하지만 나는 당신의 사랑을 구하려 다가서렵니다

take on me, take me on I'll be gone In a day or two
나를 받아주세요, 나를, 나는 오늘이 지나면 떠날 겁니다

So needless to say I'm odds and ends
나는 물론 보잘 것 없는 사람이지만

But that's me stumbling away
삶이란 살 만하다는 걸 조금씩 깨달아가며

Slowly learning that life is OK.
비틀거리면서 나아가렵니다

Say after me It's no better to be safe than sorry
나를 따라 말해봐요 신중함은 후회보다 나을 게 없다고

take on me, take me on I'll be gone In a day or two
나를 받아주세요, 나를, 나는 오늘이 지나면 떠날 겁니다

Oh the things that you say Is it live
아, 우리가 뱉어내는 말들은 인생을 얘기하는 걸까요

or Just to play my worries away
아니면 그저 내 근심을 없애려는 연극일 뿐일까요

You're all the things I've got to remember
나의 머리 속엔 그대의 생각만으로 가득한데

You're shying away
그대 나를 피해 달아나는군요

I'll be coming for you anyway
하지만 나는 그대에게로 다가서렵니다

take on me, take me on I'll be gone In a day or two
나를 받아주세요, 나를, 나는 오늘이 지나면 사라질지도 모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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