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이건 정말 갖고 싶어! 근데 항상 돈이 있으면 우선순위가 다른 것들에 밀리다 보니 아직까지도 갖지 못했다. 앞으로도 갖지 못할 가능성이 큰 것들.. 만약 금전적 여유가 된다면 나에게 선물한다는 의미로 하나씩 사 볼까 생각한다. 그런고로 지금은 아이쇼핑조차도 선뜻 할 수 없는 아이템들.(못 참고 사버리게 될까봐)
ⓐ인형
나를 아는 사람이라면 안 어울린다고 웃을지도 모르지만 난 인형을 정말 좋아한다. 드라마나 만화 같은 데 보면 자기 전에 머리를 핀으로 집고 침대에 앉아 친구와 전화하면서..1.손톱 다듬거나 2.발톱에 매니큐어 바르고 있거나 3.인형 안고 있는 아그들 있지? 나 역시 그 일족이란 얘기다.ㆀ
친구 집에 놀러갔는데 인형이 있으면 꼭 안고 만지작거리고 비비고 놔두질 않는다. 이러기보다 내 인형 하나를 사서 잘 때 안고 자고 그러면 되지 않을까 싶은데...
특히 저 사진처럼 온 몸으로 껴안아야 하는 커다란 곰인형, 완전 로망이다.♡ 하지만 무시무시한 가격으로 인해 꿈도 꿀 수 없는...아 빌어먹을 손이 떨리는군.
어제 수원역에서 스티로폼 가루를 넣어 만든 파워터치 인형을 보았다. 만지는 느낌이 엄청나다(이렇게 쓰니 웬지 아주 불순한 필이 풍기는군). 형광색에 반짝이 천 재질만 아니었다면, 정말 사버렸을지도..
ⓑ새 지갑
지금 내 지갑은 상태가 좀 좋지 않다. 민증-신용카드나 체크카드, 멤버스 카드, 전화카드, 헌혈증(?), 명함(???) 등을 끼울 자리가 없어 뻑뻑하다. 뭘 사면 영수증도 챙겨야 하고 카드 쓰면 전표도 나오는데, 급히 자리를 비키다 보면 아무렇게나 구겨넣기 일쑤. 상품권이나 포인트 스티커 모음도 지갑에 넣어다니는데 백 포켓에 넣어다니다 보니 쉽사리 구겨지고 흉물스러워진다는 것이..쩝
애초에 살 때 급히 산 거라 디자인이 그닥 내 취향이 아니고, 장지갑이라 휴대성도 떨어지는 편. (근데 난 서둘러 쇼핑하면 대개 다 브라운 계열이더라) 하지만 역시 나의 아줌마스러운 안목에 의해 때도 별로 타지 않고 손상된 곳도 없어 새 지갑과 다름없는.. 혹시 별안간 눈에 띄지 않으면 심장이 덜컥 떨어지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하는..지갑. (근데 워낙 크고 요즘 애들것 같지 않게 생겨 다들 내 지갑인 줄 알고 찾아주더라고)
그래서 욕심 같아선 말이지..1. 좀 더 작아서 주머니에도 쉽사리 들어가고 2. 카드 넣을 자리 많고 3. 동전 꺼내고 넣기 쉽고 4. 지폐보다 좀 크거나 작은 상품권 넣어도 안 구겨지는 5. 예쁜 지갑을 갖고 싶다! 물론 지금 지갑에 기능적으로 하자가 있지 않고, 당장 사지 않으면 곤란한 게 아니기 때문에 아직 실행에는 못 옮겼지만.. 의외로 예쁘고 귀여운 디자인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의외의 아이템을 GET할지도? 다만 아무리 의외라도 똑딱지갑만큼은 살 수 없어...
ⓒ 새 핸드폰
아직까지도 마음 속에서 가장 큰 싸움을 벌이고 있는 항목이다. 현재 내 핸드폰은 임대 폰인데, 최근 부모님도 무늬만 싼 가격에 혹해 핸드폰을 바꾸시는 바람에 막냉이를 제외하고는 내가 우리 가족 중 꾸진 핸드폰 최강자가 되었다..(물론 부모님께는 잔소리했다)
어느 정도냐면.
디자인 안 예쁘고 GUI 구린 거야 뭐 그렇다 친다..
문자도 쓰기 힘들고 전화를 가볍게 씹어버리는가 하면 여분의 배터리가 없어 하나 나가기라도 하면 그 순간 젠장이라고나 할까? 현재까지 탐내고 있는 모델은 전에 갖고 있던 SPH-V6000에 이어 SPH-b2500이다.
다만 전의 핸드폰을 산 지 겨우 4개월만에 잃어버렸기 때문에, 내 경제사정으로선 이 임대폰으로 한 1년 6개월 정도를 쓰지 않으면 안 된다.
1. 벨소리 맘대로 바꿀 수 있고 2. mp3기능 3.간단한 카메라 기능 4.이동식 디스크 기능 이거 네 가지만 있으면 되는 나로선 사실 DMB기능은 나로선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라 그 사양만 빼면 좀 더 가격이 싸질 것 같은데 한숨...(핸드폰도 사양 조립이 되면 얼마나 좋을까)
ⓓ 잠옷
(오해하지 말아줘 적당한 이미지가 없어서 첨부한거지 정말 이런 디자인을 원하는 건 아냐ㆀ)
이건 순전히 그냥 사치심인데-나도 '잘 때에만 입는 옷'이란 걸 가져보고 싶어서..지금처럼 얇은 면 반팔티셔츠에 편한 바지 입고 잔다고 크게 불편하다거나 하는 문제는 없어서 그냥 욕심이다. 욕심....쩌비
ⓔ 손목시계
시간이야 핸드폰이 있으니 확인할 수 있다. 나는 남들 다 갖고 있는 디카도, 손목시계도, mp3플레이어도 돈이 아깝다는 이유로 핸드폰 하나로 해결을 보고 싶어했던 사람이다. 하지만 지금 하고 있는 일은 시간에 아주 민감한 일이라서 더 그렇다.
또한 이렇다 할 악세사리가 없는 나에게 귀를 뚫어야 하는 귀걸이나 돼지 목 운운 말 들을까 두려운 목걸이보다는 실용적인 악세사리 아닐까?
그런데 좀 이쁘다 싶은 손목시계들은 왜 하나같이들 그렇게 비싼지...꽤 저렴한 5000~8000원대들은 디자인이 그닥 맘에 들지 않고, '차라리 돈 더 모아서 좋은 거 사라'고 일행에게 만류받기 마련이다. 간혹 가격과 디자인이 그럭저럭이라고 생각되는 걸 만나도, 애초에 손목시계 사자고 외출했던 길이 아닌 이상 반드시 마음 속 소리와 맞부딪친다. '지금 당장 손목시계가 없어서 곤란할까? 가방이 없어서 곤란할까?' 그러면 결국 사지 못하게 된다. 쩝. (가방도 큰 것 두 개 뿐이라 하나 더 필요할 듯)
그리고 실제로 어제 지른 만화책들..대부분 신간을 챙기고 있는 인기 연재작들이지...이젠 수원역에 가면 북스리브로는 필수 순방 코스가 된 듯.
데스노트 7권
드디어 나왔다. 걱정되었던 번역 문제는 다행히 그닥 껄끄럽지 않다. 역시 프로는 제대로 하는구나...근데 세월이 흘러서 그만큼 변한 미사나 라이토를 보면 웬지 모를 씁쓸함이 든다 말이지..이때만 해도 앙칼진 맛이 있었던 메로였고 와일드한 맛이 있었던 니아여서 애초 편집부 쪽 노선도 LMN 체제를 노린 듯한데..(?) 메로와 니아 두 사람의 컨셉이 갑자기 확 돌아서버린 이유가 뭣이던 간에 아쉽다.
짱 42권
짱은 참 신기한 것이..신간 나올 때쯤 되면 바로 그 직전 스토리가 기억 속에서 간당간당한데 사서 읽으면 다시 확 살아올라온다. (임재원 작가님, 이해하세요. 챙기고 있는 신간이 몇 권인데요..) 그리고 꼭 궁금한 부분에서 끝난다. 또 잊어갈 때 즈음에 43권 나오려나..
이제 나이도 한 살 더 먹었건만 대섭이의 유치함은 그칠 줄 모르고..상태군의 선배 스킬도 약간 더 짬밥이 붙었다. 짱 역사상 가장 이름 웃긴 놈이 등장했다. 아이고 죽겠다 ㅠㅂㅠ 그리고 전국도에게도 드디어 여인이 붙었는데-이거 원 짱에 나오는 여자애들은 왜 이렇게들 캐릭터가 센 건지.
근데 그 부산 양아치 놈은 왜 안나오는 거냐? 재미있을 것 같았는데.
명탐정 코난 52권
코난도 생각해 보니 신간 나올 때쯤엔 전작 내용을 기억 못하는 만화 중의 하나구나(...) 그래도 항상 볼만한 거리를 제공한다. 그리고 여전히 재미있다. 뭐 이 정도 권수쯤 되고 캐릭터들 나름대로의 스토리도 쌓이면, 마치 장수 인기 시트콤처럼 그것만으로도 써먹을 거리가 많기 마련. 그런데 정말 이 만화에는 고스트 라이터가 없는 건가, 왜 아직도 드러나지 않지? 이번 권에 고스트 라이터 얘기가 실려 있어서 걍.
사이코닥터 카이 쿄오스케 2~4권
사실 이건 내가 샀다만 그닥 만족스럽진 않다. 작화도 스토리도 평균적인 수준. 스토리의 경우 옴니버스식이 흔히 그렇지만 너무나 쉽게 모든 걸 결말지어버리는 성급함이 있다. 같은 작가의 [사이코닥터]와 비교해 보면 특히 작화가의 수준에 있어 그 차이가 극명하다.
전작의 그림이 무난한 중견 배우의 커리어라면 이 작품에서의 작화는 연기 스타일이 한 가지로 굳어진 TV형 스타를 보는 기분. 스토리도 그렇지만 독자 보기에 껄끄럽지 않을 정도의 그림 실력 플러스 연출이 얼마나 중요한가 하는 걸 이번에 새삼 절실히 느끼게 되었다. ..거 참 정말 비교되더라니까. 특히 연출에서. 콘티는 작화가와 스토리 작가 둘 중 누가 짜는 건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볼만은 하다.
ⓐ인형
나를 아는 사람이라면 안 어울린다고 웃을지도 모르지만 난 인형을 정말 좋아한다. 드라마나 만화 같은 데 보면 자기 전에 머리를 핀으로 집고 침대에 앉아 친구와 전화하면서..1.손톱 다듬거나 2.발톱에 매니큐어 바르고 있거나 3.인형 안고 있는 아그들 있지? 나 역시 그 일족이란 얘기다.ㆀ
친구 집에 놀러갔는데 인형이 있으면 꼭 안고 만지작거리고 비비고 놔두질 않는다. 이러기보다 내 인형 하나를 사서 잘 때 안고 자고 그러면 되지 않을까 싶은데...
특히 저 사진처럼 온 몸으로 껴안아야 하는 커다란 곰인형, 완전 로망이다.♡ 하지만 무시무시한 가격으로 인해 꿈도 꿀 수 없는...아 빌어먹을 손이 떨리는군.
어제 수원역에서 스티로폼 가루를 넣어 만든 파워터치 인형을 보았다. 만지는 느낌이 엄청나다(이렇게 쓰니 웬지 아주 불순한 필이 풍기는군). 형광색에 반짝이 천 재질만 아니었다면, 정말 사버렸을지도..
ⓑ새 지갑
지금 내 지갑은 상태가 좀 좋지 않다. 민증-신용카드나 체크카드, 멤버스 카드, 전화카드, 헌혈증(?), 명함(???) 등을 끼울 자리가 없어 뻑뻑하다. 뭘 사면 영수증도 챙겨야 하고 카드 쓰면 전표도 나오는데, 급히 자리를 비키다 보면 아무렇게나 구겨넣기 일쑤. 상품권이나 포인트 스티커 모음도 지갑에 넣어다니는데 백 포켓에 넣어다니다 보니 쉽사리 구겨지고 흉물스러워진다는 것이..쩝
애초에 살 때 급히 산 거라 디자인이 그닥 내 취향이 아니고, 장지갑이라 휴대성도 떨어지는 편. (근데 난 서둘러 쇼핑하면 대개 다 브라운 계열이더라) 하지만 역시 나의 아줌마스러운 안목에 의해 때도 별로 타지 않고 손상된 곳도 없어 새 지갑과 다름없는.. 혹시 별안간 눈에 띄지 않으면 심장이 덜컥 떨어지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하는..지갑. (근데 워낙 크고 요즘 애들것 같지 않게 생겨 다들 내 지갑인 줄 알고 찾아주더라고)
그래서 욕심 같아선 말이지..1. 좀 더 작아서 주머니에도 쉽사리 들어가고 2. 카드 넣을 자리 많고 3. 동전 꺼내고 넣기 쉽고 4. 지폐보다 좀 크거나 작은 상품권 넣어도 안 구겨지는 5. 예쁜 지갑을 갖고 싶다! 물론 지금 지갑에 기능적으로 하자가 있지 않고, 당장 사지 않으면 곤란한 게 아니기 때문에 아직 실행에는 못 옮겼지만.. 의외로 예쁘고 귀여운 디자인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의외의 아이템을 GET할지도? 다만 아무리 의외라도 똑딱지갑만큼은 살 수 없어...
ⓒ 새 핸드폰
아직까지도 마음 속에서 가장 큰 싸움을 벌이고 있는 항목이다. 현재 내 핸드폰은 임대 폰인데, 최근 부모님도 무늬만 싼 가격에 혹해 핸드폰을 바꾸시는 바람에 막냉이를 제외하고는 내가 우리 가족 중 꾸진 핸드폰 최강자가 되었다..(물론 부모님께는 잔소리했다)
어느 정도냐면.
디자인 안 예쁘고 GUI 구린 거야 뭐 그렇다 친다..
문자도 쓰기 힘들고 전화를 가볍게 씹어버리는가 하면 여분의 배터리가 없어 하나 나가기라도 하면 그 순간 젠장이라고나 할까? 현재까지 탐내고 있는 모델은 전에 갖고 있던 SPH-V6000에 이어 SPH-b2500이다.
다만 전의 핸드폰을 산 지 겨우 4개월만에 잃어버렸기 때문에, 내 경제사정으로선 이 임대폰으로 한 1년 6개월 정도를 쓰지 않으면 안 된다.
1. 벨소리 맘대로 바꿀 수 있고 2. mp3기능 3.간단한 카메라 기능 4.이동식 디스크 기능 이거 네 가지만 있으면 되는 나로선 사실 DMB기능은 나로선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라 그 사양만 빼면 좀 더 가격이 싸질 것 같은데 한숨...(핸드폰도 사양 조립이 되면 얼마나 좋을까)
ⓓ 잠옷
(오해하지 말아줘 적당한 이미지가 없어서 첨부한거지 정말 이런 디자인을 원하는 건 아냐ㆀ)
이건 순전히 그냥 사치심인데-나도 '잘 때에만 입는 옷'이란 걸 가져보고 싶어서..지금처럼 얇은 면 반팔티셔츠에 편한 바지 입고 잔다고 크게 불편하다거나 하는 문제는 없어서 그냥 욕심이다. 욕심....쩌비
ⓔ 손목시계
시간이야 핸드폰이 있으니 확인할 수 있다. 나는 남들 다 갖고 있는 디카도, 손목시계도, mp3플레이어도 돈이 아깝다는 이유로 핸드폰 하나로 해결을 보고 싶어했던 사람이다. 하지만 지금 하고 있는 일은 시간에 아주 민감한 일이라서 더 그렇다.
또한 이렇다 할 악세사리가 없는 나에게 귀를 뚫어야 하는 귀걸이나 돼지 목 운운 말 들을까 두려운 목걸이보다는 실용적인 악세사리 아닐까?
그런데 좀 이쁘다 싶은 손목시계들은 왜 하나같이들 그렇게 비싼지...꽤 저렴한 5000~8000원대들은 디자인이 그닥 맘에 들지 않고, '차라리 돈 더 모아서 좋은 거 사라'고 일행에게 만류받기 마련이다. 간혹 가격과 디자인이 그럭저럭이라고 생각되는 걸 만나도, 애초에 손목시계 사자고 외출했던 길이 아닌 이상 반드시 마음 속 소리와 맞부딪친다. '지금 당장 손목시계가 없어서 곤란할까? 가방이 없어서 곤란할까?' 그러면 결국 사지 못하게 된다. 쩝. (가방도 큰 것 두 개 뿐이라 하나 더 필요할 듯)
그리고 실제로 어제 지른 만화책들..대부분 신간을 챙기고 있는 인기 연재작들이지...이젠 수원역에 가면 북스리브로는 필수 순방 코스가 된 듯.
데스노트 7권
드디어 나왔다. 걱정되었던 번역 문제는 다행히 그닥 껄끄럽지 않다. 역시 프로는 제대로 하는구나...근데 세월이 흘러서 그만큼 변한 미사나 라이토를 보면 웬지 모를 씁쓸함이 든다 말이지..이때만 해도 앙칼진 맛이 있었던 메로였고 와일드한 맛이 있었던 니아여서 애초 편집부 쪽 노선도 LMN 체제를 노린 듯한데..(?) 메로와 니아 두 사람의 컨셉이 갑자기 확 돌아서버린 이유가 뭣이던 간에 아쉽다.
짱 42권
짱은 참 신기한 것이..신간 나올 때쯤 되면 바로 그 직전 스토리가 기억 속에서 간당간당한데 사서 읽으면 다시 확 살아올라온다. (임재원 작가님, 이해하세요. 챙기고 있는 신간이 몇 권인데요..) 그리고 꼭 궁금한 부분에서 끝난다. 또 잊어갈 때 즈음에 43권 나오려나..
이제 나이도 한 살 더 먹었건만 대섭이의 유치함은 그칠 줄 모르고..상태군의 선배 스킬도 약간 더 짬밥이 붙었다. 짱 역사상 가장 이름 웃긴 놈이 등장했다. 아이고 죽겠다 ㅠㅂㅠ 그리고 전국도에게도 드디어 여인이 붙었는데-이거 원 짱에 나오는 여자애들은 왜 이렇게들 캐릭터가 센 건지.
근데 그 부산 양아치 놈은 왜 안나오는 거냐? 재미있을 것 같았는데.
명탐정 코난 52권
코난도 생각해 보니 신간 나올 때쯤엔 전작 내용을 기억 못하는 만화 중의 하나구나(...) 그래도 항상 볼만한 거리를 제공한다. 그리고 여전히 재미있다. 뭐 이 정도 권수쯤 되고 캐릭터들 나름대로의 스토리도 쌓이면, 마치 장수 인기 시트콤처럼 그것만으로도 써먹을 거리가 많기 마련. 그런데 정말 이 만화에는 고스트 라이터가 없는 건가, 왜 아직도 드러나지 않지? 이번 권에 고스트 라이터 얘기가 실려 있어서 걍.
사이코닥터 카이 쿄오스케 2~4권
사실 이건 내가 샀다만 그닥 만족스럽진 않다. 작화도 스토리도 평균적인 수준. 스토리의 경우 옴니버스식이 흔히 그렇지만 너무나 쉽게 모든 걸 결말지어버리는 성급함이 있다. 같은 작가의 [사이코닥터]와 비교해 보면 특히 작화가의 수준에 있어 그 차이가 극명하다.
전작의 그림이 무난한 중견 배우의 커리어라면 이 작품에서의 작화는 연기 스타일이 한 가지로 굳어진 TV형 스타를 보는 기분. 스토리도 그렇지만 독자 보기에 껄끄럽지 않을 정도의 그림 실력 플러스 연출이 얼마나 중요한가 하는 걸 이번에 새삼 절실히 느끼게 되었다. ..거 참 정말 비교되더라니까. 특히 연출에서. 콘티는 작화가와 스토리 작가 둘 중 누가 짜는 건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볼만은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