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축하해, 막냉

1.
막냉의 생일이었다.
정확히 14년전 5월 12일, 아버지께서 내 동생이 태어났다고 말해 주셨지.
머리가 아빠 주먹만하단 말에 아버지의 주먹을 잡아봤던 기억이 난다.
(녀석은 지금도 머리가 매우 작다. 대체 누굴 닮은 거야 부러운 자식! ㅠㅠ)
녀석이 학생으로서 처음 맞이한 시험날이기도 했다.
지지리도 운 없어 터진 자식..
시험결과 봐서 생일선물 사양이 달라질 것이야.




2.

혼자 있을 때 난 모닝구 노래를 흥얼거리곤 한다.
각 싱글마다 반드시 반복되는 후렴구가 있기 마련.


러브러브 러브 머신♬ 러브러브 러브 스테이숀♪ 러브러브 러브 확토리♩
이미나이케도 콤비니가 스키 하하하하하~
스베테노 코이와 샤본다마~코이오 스루나라 코노츠기와 안타메이기노 코이오 시나~샤본다마~
뎅와가나이히가 앗타 아노히카라네 타분~와타시다카라 유루스케도 모오 나카사나이데~
스~키 난요 스키와 스키난요 오사카노 코이노 우타~


요렇게 메들리로 흥얼거리는 것이다.(지금은 싱글별로 나눌 수도 있게 됐다)


만일 누가 봤다면 미쳤구나 했겠지♬
(BGM 루돌프 사슴코)


요즘 쫌 광끼가 들어서 산다.=ㅂ=;;


p.s 모 성인사이트 광고배너에 미키티의 리얼 226 이미지가 도용된 걸 발견.
써글놈들 감히 우리 미키티를...ㅠㅍ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