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이 좋다.
어제 청소하다 보니 김이 보이더라
확실한 겨울..
대걸레를 제대로 안 짜고 썼다가 여러 사람 미끄러진 것 같다.
미안들.
.......겨울엔 항상 사건이 생긴다
吉吉 이것도 내가 겨울을 좋아하는 이유인지 모른다.
심심하지 않으니까.
정체되어 있는 삶은 항상 뭔가 불안하다.
곰팡이가 피어 썩어가는 것 같다.
혼잣말을 빙자해 지금까지 쭉 혼자만 알고있던 얘기들을 해보려고 했는데
역시 또 언제나처럼 그만둔다.
웬지 내가 처한 현실의 얘길 주절주절하는 건 어색하고 구질구질하다.
말한다고 공유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잠깐 공기가 진동할 뿐이지 역시 또 내 문제로 남아.
어--벌써 크리스마스다...
난 솔로부대의 총대를 메고 주절거릴 자격은 없다.
기회가 있어도 다 내가 내팽개친걸.
좋게 시작되어도 항상 나쁜 끝을 미리 예상하고 걱정한다.
그건 내 자신에게 자신이 없기 때문이지.
그리고 그 열등감은 항상 근거가 있어서이고.
어떤 사람이든 상관없다,
더 나은 사람을 알게 되면 금방 잊혀진다-
나는 이런 걸 바라지 않았던 거지.
하지만 이런걸 까다롭다고 지적해오는 녀석이 있다.
나는 변해왔고 앞으로도 그럴것이다.
변하기 때문에 삶은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