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기록』/『外』

놔,놔,놔놔놔놔놔 놔~

yarim。 2005. 6. 10. 15:27
나는 trash란이나 conti란의 게시물들을 가끔 충동적으로 지운다.
후회할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다.
근데 오늘 trash란을 보면서 예전 그림들과 비교해보니..
지워진 것들보다도 영 아닌 그림이 존속되어 있기도 하고..
이건 정말 지우길 잘했다 싶은 그림도 있고 그렇다.
아무튼 이 게시판은 지각변동이 심하니까..
한번 다시 올려볼까?
Trash란의 역사 같은 식으로..



난 해야 할 일의 목록을 홈페이지에 쓰는 걸 싫어한다.
이유를 대 보라면 이것저것 있지만 그냥, 싫다. 그렇게 말해둘란다(피식피식)


꼭 홈피에 쓸 게 아니라 차라리 자기 손바닥이나 핸드폰, 스케줄러 같은 데 적는 게 안 낫겠어? 나처럼 조그만 메모에도 태그나 이미지 첨부 신경쓰는 인간은 그거 적을 시간에 일에 착수하는 게 낫지~~


홈페이지엔 순수한 念단계의 글들만 쓰고 싶다고 할까..물론 일상의 기록도 있어야겠지만.그래서 오늘도 써 보려다가 관둔다. 괜히 쫓기는 기분만 들 것 같다.


이번주 동안 완성해야 할 홈페이지들에 몸을 던져 보려 한다.
현충일에 홍야홍야거리면서 스캔한 콘티들을 찾아냈다. 대체 내가 무슨 정신으로 이런 데다 저장했나 싶은 곳에 있었다. 아프긴 아팠나보네.. 이제 이것들 식자만 입히면..오오 업데이트할 콘티들을 '쟁여두는' 셈이 된다! 이것들도 장난 아니겠지만..


근데 포토샵 CS는 타이핑이 상당히 힘들다.
어떻게 힘든지를 설명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보여주는 것이지만..아무튼 힘들다.


요즘 해야 할 일들과 하고 싶은 일들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한다.
먼저 해야 할 일들을 처리한 뒤에, 하고 싶은 일들을 위해 이들을 잘라내려 한다.
하고 싶은 것과 해야 할 것은 일치하는 경우가 많지만, 정말  이 시점에서 '해야 하는 것'은 명백하니까.